꽃과 명화를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문 해설가가 이야기하는 꽃과 작품을
함께 감상하면서 산책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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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있는 농장 정원 >

클림트의 화려한 꽃과 그림이 담긴 아름다운 정원
구스타프 클림트, 1862-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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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는 유겐트양식(Jugendstil, 19세기~20세기 초의 장식미술양식, 아르누보) 운동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젊고 전도유망한 화가들의 후원자였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 < 키스 >를 비롯한 유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클림트는 비엔나 대학 천장화 중 작품 < 철학 >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그의 성공의 절정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인 < 키스(1907/1908) > 와 < 베토벤 프리스(Beethovenfries) > 가 있는데, 두드러지는 장식성과 금빛 사용의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작품으로 클림트의 ‘황금 시기를 알리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강력한 상징과 정교한 장식을 이용하였는데, 후기에는 색채를 강조하는 장식-표현주의 양식으로 회귀하였다. 꽃이 있는 정원(개인 소장), 이 작품은 클림트 경력 중 황금기 인 1907년에 그려진 작품이다. 이 화려한 풍경은 자연환경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동시에 상징적이고 장식적인 아방가르드 요소를 보여주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음과 조화되는 규칙적인 패턴의 조합에서 굉장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1900년 여름철 클림트는 휴식과 그림을 그리기 위해 가족과 친구와 함께 비엔나를 떠나 아테르제에 있는 리츨베르크로 여행을 떠났다. Mayr-Hof Klimt의 소박한 정원에 풍성하게 피어 있는 양귀비, 데이지, 백일초와 장미꽃들을 보고 이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으며 반짝이는 색상으로 변형하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은 예술가의 최고 풍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전시회에서 이 작품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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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스트리아 관광청 공식사이트 www.austria.info
- 현대미술갤러리 www.artif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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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오풍정 >

'단오풍정'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보는 경험
신윤복, 1758-1814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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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은 *도화서 화원이었던 조부와 부친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그림에 입문해 화원이 되었으며, 당시 천재성을 인정받았던 도화서 선배인 단원 김홍도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지만 자신만의 화풍을 개척하여 김홍도와 쌍벽을 이뤘으며, 풍속화를 통해 현실을 긍정하고 낭만적인 풍류와 해학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단오풍정‘은 단옷날 추천(그네타기) 놀이를 한 떼의 여인네들이 시냇가에 그네를 매고 냇물에 몸을 씻으며 즐기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다.
그넷줄을 드리울만한 거목이 있고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곳이라면 당시의 서울의 어딘가 깊은 골자기에 비밀스러운 공간이었을 것이다. 지금의 정릉이나 성북동 골짜기는 물론이고 삼청동이나 인왕산 계곡을 비롯하여 남산이나 낙산 주변의 여러 골짜기들이 이런 놀이에 적합했을 테니 퍽이나 깊은 계곡이어서 인적이 끊어진 후미진 곳이었기에 여인네들이 마음 놓고 의복을 훌훌 벗어 던지고 냇물에 들어가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을 것이다. 바위틈에 숨어든 동자승 둘이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의 해학도 담겨 있다.
*도화서 : 조선시대 그림을 그리는 일을 담당하던 관청
 
출처
- 간송미술문화재단 www.kansong.org
- 문화유산신문 www.kch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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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 붓꽃 >

모네가 그린 명화 속 '붓꽃' 이야기
클로드 모네, 1840-1926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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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 붓꽃 > 이라는 작품은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이다. 모네는 ‘빛은 곧 색채’ 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하며,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하기로 유명한 작가이다. 이 작품은 모네의 말년에 연작으로 그려낸 노랑붓꽃 중 한 작품으로, 태양의 빛을 반사하여 영롱하게 빛나는 꽃의 모습 속에서 노년의 안식을 찾는 모네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꽃의 위로를 그 누구보다 많이 받았던 모네는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내게 가장 절실한 것은 꽃이다. 항상 꽃이 내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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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꽃 Iris >

고흐의 마음을 위로한 '창포와 붓꽃'의 이야기
빈센트 반고흐, 1853-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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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 붓꽃 Iris >는 1889년에 그려진 유화 작품으로 캔버스 위에 섬세한 꽃들과 꽃의 움직임, 곡선, 비틀린 실루엣 그리고 반 고흐의 시선으로 바라본 ‘붓꽃Iris’의 풍부한 컬러를 절묘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하여 관람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당기는 듯한 기분을 느껴지게 한다.
 
출처
- 로스앤젤레스 폴 게티 미술관 www.getty.edu/museum
- 로스앤젤레스 안내 www.discoverlosangeles.com
- 캘리포니아방문 안내 www.visitcalifornia.com